소리 연구소 4

[화성학] 기초적인 3화음 2-5-1 보이싱에 대하여

지난 글에서 살펴본 기초적인 3화음 보이스 리딩의 원칙을 정리하면 다음 표와 같았습니다. 도수(상행 기준)공통음보이스 리딩 방법2X전위형 바꾸어 하행33, 5음(진행 화음의 1음과 3음)1음 순차하행(진행 화음의 5음)41음(진행 화음의 5음)3,5음 순차상행(진행 화음의 1음과 3음)55음(진행 화음의 1음)1, 3음 순차하행(진행 화음의 3음과 5음)61,3음(진행 화음의 3음과 5음)5음 순차상행(진행 화음의 1음)7X전위형 바꾸어 상행 원칙이라는 말은 예외도 있다는 말입니다. 조성음악의 가장 중요한 진행으로 꼽히는 2-5-1 진행에서 이를 살펴보겠습니다. 2-5-1은 연속된 5도 하행 진행입니다. C major key를 예로 들자면, Dm-G도 5도 하행이고, G-C도 5도 하행입니다. 그럼 위 ..

[화성학] 3화음 보이스 리딩의 원칙

이전 글에서, 단순한 3화음의 진행은 전위형을 바꾸어가며 근접진행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근접진행 속에 숨어있는 원칙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각 진행마다 특징을 살펴보고자 합니다.2도 상하행(=7도 하행 및 상행)2도 상행(=7도 하행)하는 경우를 살펴봅시다. 예를 들어 C-Dm, F-G 같은 진행이 있겠죠. 이때 베이스는 C-D, F-G처럼 상행할 것입니다. 2도 관계의 특징은 공통음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도미솔, 레파라... 겹치는 음이 없습니다. 따라서 2도 상행 진행을 위해서는 유지되는 음 없이 모든 음이 바뀌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전 글에서 보았듯이 바로 위로 진행한다고 해서 화음의 모양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진행하면 병행 5도 8도에 걸려버리고 말았습니다. 대신 ..

[화성학] 3화음의 기본적인 진행에서 병행과 은복은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클래식 화성학에서 규정하는 화음 진행은 각 구성음의 진행 방법도 고려 대상입니다. 피해야 할 대표적인 진행으로는 완전 5도, 완전 8도가 음정을 유지한 채 다음 화음으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이를 병행 5도, 병행 8도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C에서 Dm를 이렇게 진행한다면 베이스와 소프라노(테너도)의 도-솔 완전 5도가 레-라로, 베이스와 테너의 도-도 완전 8도가 레-레로 음정을 유지한 채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클래식 화성학에서는 이를 금지합니다. 그 이유는 완전 음정의 울림이 유지된 채 같은 방향으로 진행되면, 성부의 독립성을 잃고 울림이 빈 듯하게 들리기 때문입니다. 화성법 문제를 풀 때나 화성법을 기반으로 작곡할 때는 다양한 화음을 다양하게 배치해 여러 변수가 있으므로 충분히 숙고하여 음을..